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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안하면 불안하세요?"…우울증 위험 2.8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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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스마트폰 중독자는 불면증과 우울증 위험이 2.6∼2.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미지 [사진=픽셀스]

스마트폰 이미지 [사진=픽셀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 연구팀은 불면증 증상을 호소하는 성인 246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다 사용 위험도와 수면·정신건강 지표 간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과다 사용 선별 설문(SOS-Q)을 통해 참가자를 고위험군 141명과 저위험군 105명으로 구분했다. 자기 보고형인 해당 설문은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을 방해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할 때 불안하고 초조한지 등 중독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된다.

이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수집한 이들의 일상 속 수면, 활동, 심박수 등 생체 데이터를 분석해 스마트폰 과다 사용과의 연관성을 살폈다.

그 결과 스마트폰 과다 사용 고위험군은 저위험군에 비해 중등도 이상 불면증일 가능성이 약 2.6배 높았다. 주관적 수면의 질 저하 가능성도 약 2.4배 컸다.

정신건강 지표에서도 스마트폰 과다 사용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의 차이가 뚜렷했다.

고위험군은 우울 위험이 약 2.8배 컸고, 불안 증상 위험도 약 1.6배 높았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과다 사용 위험도는 자기보고형 설문으로 평가되지만, 이를 생체 데이터와 결합·분석함으로써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한 데 의미가 있다고 봤다.

조철현 교수는 "연구를 통해 스마트폰 과다 사용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의 일상 속 수면·생체리듬·정신건강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불면증 평가·관리 과정에서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같은 디지털 행동 정보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행위중독저널'(Journal of Behavioral Addictions)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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